방탄소년단, 내일 美 그래미 벽 뚫을까…세 번째 도전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드’ 세 번째 수상에 도전한다.

방탄소년단은 6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제65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앨범 오브 더 이어’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 ‘베스트 뮤직비디오’ 등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그래미 어워드’의 관전 포인트는 방탄소년단의 3년 연속 후보 지명과 K-팝 아티스트 최초 수상 여부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6월 공개된 ‘옛 투 컴(더 모스트 뷰티풀 모먼트)’으로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 후보에 올랐다.

또 영국의 록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는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 이 곡이 수록된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는 ‘앨범 오브 더 이어’ 부문 수상 후보로 선정됐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지난 2020년, 2021년에도 각각 글로벌 메가 히트곡 ‘다이너마이트’와 ‘버터’로 아시아권 가수 최초로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번에 ‘옛 투 컴’이 ‘베스트 뮤직 비디오’ 부문 후보로 지목되면서 방탄소년단은 K팝 가수 최초 3년 연속 그래미 후보 지명, 3개 부문 노미네이트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2019년 ‘제61회 그래미 어워드’에 시상자로 처음 참석한 방탄소년단은 4년 연속 시상식에 참여하며 시상자에서 수상 후보, 단독 공연까지 꾸준히 영향력과 존재감을 넓혀왔다. 그간 ‘그래미 어워드’ 수상에 대한 꿈을 언급해온 방탄소년단이 올해에는 그래미의 높은 벽을 뚫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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