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술인 대통령 관저 이전 개입 의혹을 최초로 제기했던 김종대 정의당 전 의원이 “천공의 현장 방문 목격담 제보 도착했다”고 주장했다

‘역술인 천공의 대통령 관저 이전 개입’ 의혹을 최초로 제기했던 김종대 전 정의당은 “벌써 주말에 제보가 도착했다”고 알리며 “절대 조작할 수 없는 천공의 현장 방문 목격담”이라고 주장했다.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은 4일 페이스북에 해당 제보에 대해 “약간의 확인 과정만 거치면 사실로 확정해도 무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김 전 의원은 지난해 12월 5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국방부 고위관계자로부터 육군참모총장 공관에 천공이 나타났다는 구체적인 증언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당시 대통령실은 이를 부인하며, 김 전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후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3일 출간된 책인 ‘권력과 안보’에서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이 천공의 한남동 공관 방문 사실을 자신에게 알렸다고 폭로했다. 대통령실은 “‘역술인이 의사 결정에 참여하였다’는 식의 터무니없는 가짜 의혹을 제기한 것은 공무원들과 국민에 대한 모독이자 악의적 프레임”이라며, 지난 3일 부 전 대변인과 그의 주장을 최초로 보도한 뉴스토마토·한국일보 기자들을 고발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뒤, 처음으로 언론사 기자를 고발한 사례였다. 

 “추가 증언자 반드시 나온다” 

김 전 의원은 자신과 부 박사 외에도 추가 증언자가 반드시 나온다고 확신했다. 김 전 의원은 “대부분의 교향곡은 4악장이다. 나의 12월 폭로가 1악장, 부 박사의 2월 폭로가 2악장, 그리고 3악장에 이어 4악장이 지금 작곡되고 있다”며 “작년 3월 천공의 용산과 한남동 방문 사실을 아는 군인과 공무원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12월 초에 내가 최초로 이 사실을 폭로하고 대통령 비서실장으로부터 고발까지 당하면서도 단 한 번도 부 박사(부승찬 국방부 전 대변인)에게 연락하거나 도움을 청한 적이 없다”며 “고발당할 위험이 명확함에도 부 박사가 책을 집필한 것은 오로지 그가 양심적으로 결단한 일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또한, “방송에서 부 박사는 천공 사건에 대해 자신이 아는 것의 3분의 1도 말하지 않았다”며 “일단 용산으로부터 고발이 들어올 가능성에 대비해서 부 박사는 방송에서 자신이 기록물로 입증할 수 있는 내용만 말했다”고 주장했다.

양아라 기자 [email protected]

HuffPost – 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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