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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우 이노션 대표, 파루크 바르키 UMB 회장, 오성규 파이브앤식스 대표(왼쪽부터)가 지난 2일 스포츠 마케팅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노션 제공 |
이노션이 세계캐롬연맹(UMB), 파이브앤식스와 함께 스포츠 마케팅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6일 이노션은 3쿠션 세계대회의 마케팅 독점권을 보유한 파이브앤식스와 협약을 맺고 스포츠 마케팅 사업 범위를 넓혀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식에는 이용우 이노션 글로벌 CEO 겸 대표이사와 세계당구스포츠연합(WCBS) 회장이자 UMB 회장인 파루크 바르키, 오성규 파이브앤식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3자는 △스폰서십 유치 △조사 연구 △신규 대회 개발 △대회 운영 △대회 중계 등 스포츠 비즈니스 전반에 걸친 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1959년 출범해 전통과 권위를 보유한 UMB는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인정하는 유일한 국제 캐롬당구 연맹이다. 3쿠션을 포함한 모든 캐롬 당구 경기를 총괄하는 글로벌 최상위 기관이다. 캐롬은 3구, 4구, 보크라인 등 포켓없는 당구대에서 하는 당구 경기를 뜻한다. 네덜란드의 딕 야스퍼스, 스페인의 다니엘 산체스, 대한민국의 김행직·조명우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UMB 소속이다. 파이브앤식스는 UMB의 공식 미디어 및 마케팅 파트너사로 당구 스포츠 발전을 위한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이노션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세계 3쿠션 대회 운영, 중계권 판매 등을 통한 당구 스포츠 비즈니스 영역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는 “이노션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 및 마케팅 역량이 UMB와 파이브앤식스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에 긍정적 시너지를 줄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이노션도 기존 에이전시 사업 모델에서 나아가 자체적인 스포츠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해 궁극적으로는 스포츠 비즈니스 전문사로 거듭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포츠 비즈니스 마케팅 분야는 갈수록 성장하고 있다. 실제로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국내 스포츠산업 매출액은 2021년 52조9000억원에서 지난해 63조9000억원으로 무려 20.1% 증가했다.
[email protected] 박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