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건희사랑’ 회장 출신인 강신업 변호사가 5일 3·8 국민의힘 전당대회 예비경선에서 탈락했다. 이에 강 변호사는 “한마디로 X같은 당” 거친 욕설을 내뱉으며 당을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강 변호사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이 같잖은 이유로 강신업을 컷 오프 했다”며 “국민의힘은 끝났다!!”고 이같이 적었다. 그는 “한마디로 X같은 당이다!!”라며 “나는 국민의짐을 탈당한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 선관위는 여의도 당사에서 제7차 회의를 하고 당대표 후보 중에서는 강 변호사를, 최고위원 후보 중에서는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신혜식 신의한수 대표 등을 탈락시켰다. 선관위는 후보 선출 배경에 대해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후보들을 엄선했다”며 “구체적 사유는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당대표 후보는 김기현, 안철수, 윤상현, 조경태, 천하람, 황교안 등 6명이 예비경선에 진출하게 됐다. 최고위원 후보는 13명으로 김병민, 김용태, 김재원, 문병호, 민병삼, 박성중, 이만희, 이용, 정미경, 조수진, 천강정, 태영호, 허은아 후보가 예비경선에 진출했다. 청년 최고위원 후보는 13명 신청자 전원이 예비경선 진출자가 됐다.
당 선관위는 예비경선 진출자를 대상으로 오는 7일 비전발표회를 실시한 뒤 8일과 9일 이틀간 책임당원 여론조사 예비경선을 거쳐 10일 본경선 진출자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