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에서 수차례 교통 법규를 위반하며 도주한 오토바이를 경찰이 ‘바디캠’ 분석을 통해 검거했다.
지난 6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페이지에는 ‘오토바이 추격 포기…? 사실은!’의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지난해 10월 경기도 고양시 한 도로에서 신호 위반을 한 오토바이를 경찰이 추격하는 장면이 담겼다. 경찰은 도주 방향을 예상에 유턴을 해 경고음을 내며 추격했지만 도주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도주하는 와중에도 신호위반과 중앙선 침범 등 교통위반을 수차례 저질렀다. 이내 경찰은 무리한 추격은 위험하다고 판단해 추격을 중단했다.
하지만 운전자 검거는 성공했다. 바로 교통경찰 몸에 부착된 ‘바디캠’의 영상에서 오토바이를 찾을 수 있는 단서를 발견한 것. 추격하던 오토바이 번호판이 영상에 희미하게 담겼다.
경찰은 곧바로 영상과 사진의 화질을 개선하는 과학적 조사 기법을 활용하는 분석을 의뢰했고, 오토바이 번호를 정확히 특정할 수 있었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경찰은 지난해 11월 운전자를 도로교통법 제46조의 3 난폭운전죄로 검거했다.
현재 해당 운전자는 난폭운전죄로 기소됐으며, 운전면허는 취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