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는 7일 “사랑하는 이다인과 이제 연인이 아닌 ‘부부’로서 남은 생을 함께 하기로 했다. 프러포즈를 했고, 승낙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두 사람은 4월 7일 결혼식을 올린다. 이승기는 예비 아내가 된 이다인에 대해 “그녀는 마음이 따뜻하고 사랑이 많은, 영원히 내 편에 두고 싶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함께 기쁨을 공유하고, 살다가 힘든 일이 있더라도 잡은 손 놓지 않고 시련을 극복하고 싶다”며 “우리 두 사람의 앞날을 응원해 주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많이 나누면서, 행복하게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부부로서 발을 내딛게 될 두 사람은 과거에서 결혼설이 불거져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해 8월 유튜버 이진호는 ‘이승기 이다인 결혼설 불붙이는 소름 돋는 증거’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며 두 사람의 결혼설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이승기는 이다인과 연인 사이를 넘어서 비즈니스적인 부분까지 공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또한 이승기가 2020년 약 56억원을 주고 매입한 성북동 단독주택의 사내이사로 이다인의 이름이 올라가 있다고 전해졌다.
이진호는 해당 건물이 당초 이승기가 1인 기획사 사업장으로 등기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승기가 지난 2021년 이다인과의 열애설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고, 결국 이승기와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했다고도 했다. 이후 이 건물은 새로운 업체 사업장으로 등기됐고, 이다인은 이주희라는 본명으로 사내이사에 등기됐다는 주장이 전해졌다.
두 사람이 경제적인 부분까지 공유하고 있다는 이러한 의혹은 결혼설로 이어졌다.
이 같은 결혼설에 당시 이다인의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 결혼설도 마찬가지”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약 8개월이 흐른 후 이승기는 이다인과의 결혼을 전격 발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다인은 배우 견미리의 딸이자 이유비의 동생이다. 그는 드라마 ‘화랑’, ‘황금빛 내 인생’, ‘앨리스’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오는 하반기 방송되는 MBC 새 드라마 ‘연인’ 출연도 앞두고 있다.
이승기는 2004년 ‘내 여자라니까’로 데뷔했다. 이후 배우 활동을 병행한 그는 드라마 ‘찬란한 유산’,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더킹 투하츠’, ‘구가의 서’, 영화 ‘오늘의 연애’, ‘궁합’ 등에 출연했다. 또한 이승기는 지난해 11월 음원 수익 정산 문제로 후크엔터테인먼트와 갈등을 빚고 소속사와 계약을 해지했다.
최혜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