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신형 카이엔의 성능 테스트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카이엔은 2017년 3세대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새로운 세미 액티브 섀시에 있다. 온로드 퍼포먼스부터 장거리 주행의 편안함, 나아가 오프로드 역량까지 아우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포르쉐 측은 신형 카이엔이 가장 대대적인 변화를 이뤄낼 것이라고도 예고했다.
이 외에도 HD 매트릭스 LED 램프를 적용해 가시성과 안전성을 향상시켰고, 실내에는 신규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더욱 개선된 것으로 전해진다.

내구성을 확보하기 위한 테스트도 혹독하게 진행됐다.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북미 등 4개 대륙의 다양한 기후대에서 400만km 이상을 주행했고, 도심 환경부터 시골길, 고속도로 등 많은 소비자들이 만날 수 있는 조건에서도 20만km 이상을 달렸다.
카이엔 프로토타입 조립 및 테스트 팀장 더크 러쉬는 “극한의 환경은 일상 생활에서 마주하기는 어렵지만, 포르쉐를 구매한 소비자들은 어떤 지형 조건에서도 자동차가 안정적인 성능을 낼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형 포르쉐 카이엔은 1분기 중 글로벌 시장에 데뷔한다.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