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게이트’ 로 대한민국을 들썩이게한 빅뱅 출신 승리(이승현)가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JTBC에 따르면 빅뱅 전 멤버 승리는 당초 오는 11일 출소할 예정이었지만 9일 오전 수감생활을 마치고 출소했다.
승리는 지난해 5월 대법원에서 상습도박, 성매매처벌법(성매매, 성매매알선,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확정받았다.
군인 신분이었던 승리는 2021년 9월 만기전역할 예정이었지만, 병역범에 따라 전역 보류 판정을 받고 군인 신분으로 상급심 재판을 받아왔다.
대법원이 9개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를 선고함으로써 승리는 국군교도소에서 민간교도소로 이감돼 남은 형기를 채웠다.
그런가하면 이날 펜션에서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 B.A.P 출신 힘찬이 법정구속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 1-2부는 9일 힘찬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10개월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내렸다.
힘찬은 앞선 1심 재찬에서 법정구속을 면했으나 2심 재판부는 “증거 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그를 법정구속했다. 힘찬은 구속 전 발언 기회를 얻었으나 답변을 거부했다.
힘찬은 지난 2018년 7월 경기 남양주 한 펜션에서 함께 놀러간 20대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다.
피해 여성은 힘찬이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강제로 추행했다고 주장했고 힘찬은 묵시적인 동의가 있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1심 재판부는 힘찬의 강제추행 혐의를 인정하며 징역 10개월을 선고하면서도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으나 결국 구속됐다.
힘찬은 지난해 4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술집에서 여성 2명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추가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힘찬은 지난해 6월 본지와 만나 강제추행 의혹을 부인했다.
강주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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