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고진은 소셜미디어를 통한 러시아 언론의 논평 요청에 “와그너 그룹의 수감자 용병 모집이 완전히 중단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는 지금 와그너 그룹을 위해 싸우는 사람들에 대한 모든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와그너 그룹은 2022년 여름 러시아 죄수들을 모집, 정상적인 군사훈련도 시키지 않은 채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투입해 죄수들을 총알받이로 이용한다는 거센 비난을 받아 왔다.
옛 소련 시절 9년 간 교도소 수감 생활을 했던 프리고진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6개월 동안 살아남으면 죄수들에게 사면해주는 것을 조건으로 죄수들을 용병으로 모집했다.
그는 수감 생활 후 식당을 차려 크게 성공한 재벌로 군사용병 기업 와그너 그룹을 창설, 대표를 맡고 있다. ‘푸틴의 요리사’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