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이 아들 졸업식때 입은 자켓, 샤넬이었다..4년전 컬렉션 작품

아들의 중학교 졸업식에서 샤넬 재킷을 입은 이부진 사장과 샤넬의 2019 FW컬렉션 모델(가운데), 이 사장이 이날 매치한 ‘더 로우’ 가방. 사진=더팩트, 샤넬

[파이낸셜뉴스]  삼성가 장녀이자 호텔신라 대표이사인 이부진 사장이 평범한 엄마의 모습으로 아들 졸업식에 등장해 화제가 된 가운데, 이날 이 사장이 입은 옷과 가방 등 패션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 사장은 지난 8일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아들의 중학교 졸업식에 참석했다. 이 모습은 한 언론사 취재 카메라에 포착되며 화제가 됐다.

이날 이 사장은 요즘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통이 넉넉한 청바지 위에 상위 밑단이 짧은 크롭 재킷을 입고, 심플한 검정 가죽가방을 두른 모습이었다.

이 사징이 착용한 재킷은 샤넬의 거장으로 알려진 칼 라거펠트가 살아생전 마지막으로 참여한 ‘샤넬 2019 F·W(가을·겨울) 컬렉션’에 등장한 재킷이다. 이 옷은 하얀색과 검정색이 어우러진 헤링본 패턴 디자인으로, 옷소매와 밑단 끝자락이 술 장식처럼 풀어진 것이 특징이다.

패션쇼 당시 모델이 하얀 목 폴라티 위에 재킷을 입었는데, 이 사장 역시 하얀 목 폴라에 같은 재킷을 걸쳤다. 가격은 1000만원대 이상으로 알려져있다. 샤넬의 일반 여성 트위드 재킷은 1000만원대를 호가하는데 이 제품은 컬렉션 제품으로 가격이 더 비쌀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장이 선택한 가방은 의외로 소박했다. 이날 이 사장은 미국 패션 브랜드 ‘더 로우’ 가방을 선택했다. 정장 스타일의 딱딱한 디자인의 가방이 아닌, 청바지와 크롭 재킷에 걸맞은 비교적 단순한 디자인의 가죽 숄더백을 선택한 것이다. 이 브랜드는 국내에서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할리우드 스타 애슐리 올슨과 메리 케이 올슨 쌍둥이 자매가 2006년 론칭, 해외 유명 스타가 찾는 브랜드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사장이 졸업식에 착용한 검정 가죽 숄더백은 V자 디자인이 특징으로, 가격은 250만원 수준이다.

이 사장은 3년전 아들의 초등학교 졸업식에도 더 로우 코트를 입은 바 있다. 당시 이 사장이 입은 하얀 코트는 어깨 전체를 감싸는 케이프 코트 스타일로 우아한 스타일이다. 가격은 1800만원대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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