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상공회의소 동유럽 경제사절단이 루마니아와 방위산업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상의 주관 동유럽 경제사절단에 참가하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국영방산기업과 MOU를 체결하는 등 포괄적 방위산업 협력을 약속했다고 9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6일 MOU를 체결하고 지상무기 분야와 탄약생산 등에서 루마니아와 협력관계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미 9개국에 수출해 명품 자주포로 인정받은 K9 자주포와 현재 호주 육군의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 선정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 등에 수출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루마니아가 K9을 선택하면 10번째 운용국이 될 것이다”며 “현지 업체와의 협력, 기술이전을 통해 루마니아 국방력 증대와 경제발전에 모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LIG넥스원은 지난 8일 루마니아 경제산업부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MOU를 체결하고 대공미사일에 대한 기술이전과 현지생산, 공동개발에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앞서 루마니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방 예산을 기존 GDP의 2%에서 2.5% 증액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군수품 재정비와 장비 현대화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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