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새벽 자포리자 미사일 공격…정부 “경보 무시말고 대피” 당부우크라군이 무인기와 칼리버 미사일 등 요격…정부 인프라 전기 차단
일부 지역 관리들은 새로운 공격이 시작될 수 있다면서 민간인들의 대피를 촉구했다. 막심 마르첸코 오데사주 주지사는 “적 항공은 공중에 있고 칼리버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군함이 바다에 떠 있다. 적은 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공습경보(상황)가 더 길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보를 무시하지 말고 대피소로 가 달라”고 당부했다.
현지 관리들은 자포리자 공격이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최대 규모라고 말했다.
유리 이흐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TV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방공망이 무인기 7대 중 5대와 칼리버 미사일 6발 중 5발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또 하르키우와 자포리자 지역에서 35발의 S-300 미사일이 발사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은 이런 종류의 미사일을 격추할 수 없다.
정부 관계자들은 또한 러시아의 인프라 공격 후 정부가 전국적으로 전기를 긴급 차단할 것을 명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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