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CHOSUN 주말드라마 ‘빨간 풍선’ 배우 서지혜가 이상숙에게 머리채를 잡혔다.
‘빨간 풍선’ 측은 2월 10일 조은강(서지혜 분)이 여전희(이상숙)에게 불륜 현장을 발각당해 눈물로 사죄하는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조은강은 고차원(이상우 분)과 같은 마음임을 확인한 후 키스하던 순간 여전희에게 발각됐다. 충격에 휩싸인 여전희가 쓰러진 후 불안감에 떨던 조은강은 깨어난 여전희가 기억을 하지 못하자 안도했다.
기억이 안 나는 척 연기를 했던 여전희는 한바다(홍수현 분)에게 두 사람의 입맞춤을 털어놔 한바다를 분노하게 했다.
제작진 측에 따르면 서지혜는 이상숙에게 머리끄덩이를 잡힌 채 무릎을 꿇고 절절한 오열로 용서를 구하는 눈물 사죄 연기를 펼친다. 이는 극 중 조은강이 분노로 치달은 여전희 앞에서 눈물로 잘못을 고하는 장면이다.
조은강은 보자마자 머리채를 잡고 놓지 않는 여전희의 가차 없는 기세에 이리저리 흔들린 채 그대로 끌려 다니고, 결국 무릎까지 꿇고 만다. 그리고 고통스러워하며 가슴을 쥐어뜯는 여전희 앞에서 고개를 숙이고는 잘못했다며 용서를 빈다.
제작진은 “몸을 사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준 서지혜와 이상숙의 열연으로 인해 격렬한 감정선이 극한 대립을 이루는 이 장면의 완성도가 한층 높아졌다”고 극찬하며 “짓밟힌 한바다에 대한 자존심과 감춰왔던 욕망을 분출시키며 마구 내달리던 조은강이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는 ‘눈물 사죄’ 장면을 이번 주 방송에서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사진=TV조선 ‘빨간 풍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