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 웹툰작가=야옹이작가? 무용지물 모자이크 ‘추측난무’

주요 인플루언서가 무더기로 세무조사를 받게된 사건으로 이목이 쏠린 가운데, 유명 웹툰 작가가 야옹이 작가라는 추측이 다수 제기됐다.

지난 9일 연합뉴스TV는 국세청이 발표한 연예인‧웹툰작가‧유튜버‧운동선수‧프로게이머 등 탈세혐의자 84명에 대한 세무조사 착수 관련 보도를 진행했다.

이들은 “인기 웹툰 작가 A씨는 SNS를 통해 자신이 사들인 수억 원대 슈퍼카를 과시했다. 회사돈으로 사들이고 개인 용도로 쓴 차다. 정부가 번호판을 바꿔서까지 단속하려는 부유층들의 단골 탈세 행위”라고 꼬집었다.

이어 “A씨는 자신의 저작물을 법인에 공급하며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는 방식으로 부가가치세도 탈루했다. 결국 세무 조사를 받게 됐다”고 전했다.

해당 보도 화면에는 모자이크된 상태로 SNS에 자신의 슈퍼카를 자랑하는 A씨의 사진이 사용됐다. 유튜브 채널에도 게재된 보도 영상 댓글에는 야옹이 작가를 언급하는 추측이 쇄도했다. 평소 야옹이 작가가 SNS에 게재한 사진과 모자이크 속 윤곽이 몹시 흡사하다는 주장이다.

현재 누리꾼의 의심을 받는 사진들은 야옹이 작가의 SNS에서 모두 삭제된 상태다.

야옹이 작가는 2019년 4월 네이버 화요 웹툰 ‘여신강림’으로 데뷔했다. 그는 3주 만에 웹툰 1위를 차지하며 인기 작가가 됐다. 야옹이 작가는 1991년생 나이 이외에 어떤 정보도 공개돼 있지 않다. 네이버 유명 웹툰 ‘프리드로우’를 그리고 있는 인기 작가 전선욱과 결혼했다.

한편 국세청은 납세 의무를 다하지 않은 고소득 사업자 84명에 대한 탈루 혐의를 확인하고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세무조사 대상은 연예인과 운동선수, 웹툰 작가 등 인적용역사업자 18명, 유튜버·인플루언서 등 26명, 플랫폼 사업자·온라인 투자정보서비스업자 19명, 건설업·유통업 등 지역 토착 사업자 21명 등 84명이다.

오호선 국세청 조사국장은 “일부 유튜버와 플랫폼 사업자는 대중의 인기와 시장 지배력을 통해 높은 수익을 올리면서 세법상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산업 생태계 경쟁질서와 건전한 성장을 방해하고 있다”고 알렸다.

iMBC 이호영 | 사진출처 네이버,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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